경제
다음은 어디?…저축은행 구조조정 급물살
입력 2011-01-14 21:13  | 수정 2011-01-14 21:14
앵커멘트 】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부실 저축은행들을 솎아내는 작업도 한층 빨라지게 됐습니다.
우선 104개 저축은행 가운데 5~6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다른 저축은행들도 피해가 막심합니다.


서울의 한 우량 저축은행은 하루 동안 만기자금을 포함해 50억 원의 예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부실 저축은행의 문제가 업계 전체로 파급되는 양상입니다.

빨리 썩은 부위를 도려내지 않으면 온몸으로 독소가 퍼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중앙부산저축은행과 전주저축은행을 포함해 앞으로 5~6곳이 매각이나 구조조정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정부는 이미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석동 / 금융위원장(1.5)
- "금융산업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몇 가지 현안 과제가 있는 데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안정을 회복하도록 하겠고…."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는 업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몸값을 올리겠다고 미적거린다면 언제든 퇴출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대신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되면 공적자금이든,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계정을 통해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저축은행을 인수할 주체로는 우리금융지주와 하나, KB, 신한 등 대형 금융지주회사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부실이 예상보다 심각해 몇몇 회사들이 인수를 추진하다 포기했던 전력이 있어 구조조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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