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유실물…10년째 가방 1위
입력 2011-01-14 18:10  | 수정 2011-01-14 20:20
【 앵커멘트 】
지하철에서 깜빡하고 물건 두고 내린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대부분 가방을 선반에 올려놓고 그냥 내린 경우가 많다는데,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 이영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하철 3,4호선에서 모인 유실물이 빼곡하게 쌓여 있습니다.

가방과 쇼핑백이 대부분이지만 의외의 물건도 눈에 띕니다.

자전거에 스키, 스팀청소기, 목발 심지어는 틀니도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종혁 / 공익근무요원
- "쇼핑백, 장갑 두 쪽 아니면 한쪽씩만 나와요. 요즘 같은 겨울에는…."

지난해 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4만 1천여 건으로 한 해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가방이 10년째 1위를 차지했고, 의류와 서류에 현금만도 2억 6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특히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소형 전자제품 분실 신고가 20%나 급증해 달라진 시민 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평소 지하철 선반보다는 무릎이나 발밑에 물건을 두는 것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분실했다면 하루 정도는 역무실에 보관되기 때문에 재빨리 역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박희승 / 충무로 유실물 센터장
- "자기가 내린 하차 위치와 하차 시간을 정확히 알고 가까운 역무실에 찾아가서 신고하면 유실물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분실한 지 하루 이상 지났다면 노선별 유실물 센터를 찾아가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 물건이 접수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1년 6개월간 주인을 찾지 못하면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다른 물품은 사회복지단체에 기증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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