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1년을 빛낼 스타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이죠.
두산과 LG의 미래로 불리는 90년생 동갑내기 정수빈과 오지환 선수입니다.
이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두산 정수빈의 휴대폰에는 친구 LG 오지환과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3년 전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사진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가까워진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수빈 / 두산 외야수
- "타고난 힘이 제일 큰 장점입니다. 강한 어깨와 몸도 무척 좋습니다."
▶ 인터뷰 : 오지환 / LG 내야수
- "수비력과 좋은 어깨. 정말 부드럽습니다. 던지는 것이, (무엇보다)팬이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둘도 없는 친구지만 경기장에서는 운명처럼 라이벌이 됐습니다.
한지붕 두 가족인 LG와 두산의 선수로서 어느 팀보다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승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 인터뷰 : 오지환 / LG 내야수
- "어느 팀이 왔을 때 가장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까 하면 역시나 두산이랑 붙어야 가장 인상적이지 않을까, 팬들도 원하는…"
▶ 인터뷰 : 정수빈 / 두산 외야수
- "LG만 나오면 이상하게 집중력이 더 생기고, 올해는 LG 많이 이기고 싶습니다."
둘은 특히 '잠실 라이벌'인 LG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두산과 LG는 각각 7번과 5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각자 최고의 위치에서 후회 없는 명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의지입니다.
▶ 인터뷰 : 정수빈 / 두산 외야수
-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서 스타팅으로 뛰는 것이 제일 첫 번째 큰 목표입니다. 그리고 정규타석 채우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오지환 / LG 내야수
- "최종 목표일 수도 있는데 20-20클럽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가 강합니다. 매년 하고 싶고…"
둘도 없는 친구이면서 서로 자극하는 라이벌로, 오지환과 정수빈의 뜨거운 땀방울이 시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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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1년을 빛낼 스타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이죠.
두산과 LG의 미래로 불리는 90년생 동갑내기 정수빈과 오지환 선수입니다.
이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두산 정수빈의 휴대폰에는 친구 LG 오지환과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3년 전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사진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가까워진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수빈 / 두산 외야수
- "타고난 힘이 제일 큰 장점입니다. 강한 어깨와 몸도 무척 좋습니다."
▶ 인터뷰 : 오지환 / LG 내야수
- "수비력과 좋은 어깨. 정말 부드럽습니다. 던지는 것이, (무엇보다)팬이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둘도 없는 친구지만 경기장에서는 운명처럼 라이벌이 됐습니다.
한지붕 두 가족인 LG와 두산의 선수로서 어느 팀보다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승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 인터뷰 : 오지환 / LG 내야수
- "어느 팀이 왔을 때 가장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까 하면 역시나 두산이랑 붙어야 가장 인상적이지 않을까, 팬들도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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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만 나오면 이상하게 집중력이 더 생기고, 올해는 LG 많이 이기고 싶습니다."
둘은 특히 '잠실 라이벌'인 LG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두산과 LG는 각각 7번과 5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각자 최고의 위치에서 후회 없는 명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의지입니다.
▶ 인터뷰 : 정수빈 / 두산 외야수
-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서 스타팅으로 뛰는 것이 제일 첫 번째 큰 목표입니다. 그리고 정규타석 채우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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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목표일 수도 있는데 20-20클럽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가 강합니다. 매년 하고 싶고…"
둘도 없는 친구이면서 서로 자극하는 라이벌로, 오지환과 정수빈의 뜨거운 땀방울이 시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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