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비둘기…2억 2,700만 원
입력 2011-01-14 16:40  | 수정 2011-01-14 18:02
【 앵커멘트 】
비둘기 한 마리가 2억 원이 넘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벨기에서 열린 경매에서 중국인들이 이처럼 높은 가격에 비둘기를 사들였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황산을 싣고 가던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외화제,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비둘기 218마리가 벨기에 경매장에서 136만 8천 유로, 우리 돈으로 2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한 마리의 몸값이 웬만한 가축보다 훨씬 비싼 천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가장 비싼 '블루 프린스'라는 비둘기는 무려 2억 2천700만 원이었습니다.

이 비둘기들은 사실 단순한 관상용 새가 아니라 경주용 비둘기로 중국인들이 대거 사들였습니다.


과거 서유럽에서 인기를 끌던 비둘기 경주가 요즘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민나 / 비둘기 경매 운영자
-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여러 종류의 수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말, 강아지처럼 비둘기도 그 대상이 되죠."

독일 라인강에 대형 선박이 밑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배는 2천400톤의 황산을 싣고 독일에서 벨기에로 가던 길에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황산이 강물로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네 명의 선원 가운데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폴 하인츠 / 독일 경찰
- "실종된 두 명의 선원을 찾는 작업 중입니다. 잠수부들이 배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문가들과 함께 선박의 황산을 빼낼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배를 통째로 옮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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