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게이츠 "남북 직접 대화·6자회담 가능"
입력 2011-01-14 16:06  | 수정 2011-01-14 17:16
【 앵커멘트 】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남북 간 직접대화와 6자회담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뿐 아니라 남한에도 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남북 직접 대화가가능하다고 말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 한국을 방문해 오후 1시30분부터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는데요,

게이츠 장관은 이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 간 직접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생산적일 거라고 예측되고,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나오면 6자회담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응하고 준비하기 위해 한미간 군사협력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다음 단계로서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 질문 2 】
게이츠 장관의 이런 발언은 어떤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게이츠 장관이 "남북 직접대화와 6자회담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한 말은 북한뿐 아니라 한국에도 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읽혀 주목됩니다.

특히 게이츠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중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방한한 뒤 대화를 강조했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한반도 긴장해소 방안과 관련해 생산적인 메시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게이츠 장관은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야 하고 국제사회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수개월 동안 북한 도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의제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방한에서 60년 동안 이어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의 방한은 지난 7월 한미 외교국방장관의 '2+2회의' 참석 후 6개월 만이며 김관진 장관과는 첫 만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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