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현, 안상수 대표에 공개 사과
입력 2011-01-14 10:49  | 수정 2011-01-14 11:07
【 앵커멘트 】
안상수 대표 아들의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공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아직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던 이석현 의원이 결국 사과 입장을 밝혔죠?

【 기자 】
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전현희 원내대변인을 통해 사과 성명을 냈습니다.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이라는 서울대 로스쿨 측의 설명을 존중하고, 안 대표와 가족, 그리고 서울대 측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스스로 조사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석상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일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관련 소문이 있던 차에 믿을 만한 제보가 있어 해당 상임위 위원에게 조사해보라고 말했던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도 "정확한 사실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한나라당 대변인
- "이석현 의원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이번 사안은 민주당의 근거 없는 폭로정치,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 공세를 이제는 뿌리뽑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중 자신의 아들이 서울대 로스쿨에 부정 입학했다고 주장한 이석현 의원과 박지원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입니다.

또 두 의원에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하고 윤리위원회에도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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