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새떼 죽음, 지구종말 징조 아닌 `알콜중독`
입력 2011-01-14 10:47  | 수정 2011-01-14 13:55
20세기 말 이후 잠잠하던 지구종말론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지구 멸망징조로 관심을 모았던 동물들의 떼죽음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일부 이뤄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콘스탄차의 한 공원 근처에서 찌르레기 5000여마리가 바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의심했으나 조사결과는 달랐다. 찌르레기들은 양조장에서 와인을 만들고 버린 포도찌끼를 먹고 알코올 중독으로 떼죽음에 이른 것.

미국 시카고 인근 호수에서는 전어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미시간 호수 전문 연구팀은 "성질이 매우 예민한 전어는 다른 어류에 비해 물속 산소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치어들이 혹한을 견딜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호수표면이 일찍부터 두껍게 결빙돼 물속 산소 산소부족으로 폐사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엔차에서는 거북이 70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이들 역시 지구종말의 징조가 아니라 거북이 과도하게 음식물을 섭취해 죽음에 이르렀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밖에 과학자들은 8일 중국 장춘시에서 발생한 `환일현상(하늘에 3개의 태양이 동시에 뜬 현상)`역시 평소에 잘 나타나지 않는 특이한 `자연현상`일 뿐이며, 1월 7일 유튜브에 올라온 사람 얼굴에 뱀의 몸을 가진 괴생물체 영상은 조작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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