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게이츠 방한…한미 국방장관 회담 개최

【 앵커멘트 】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오늘(14일) 방한해 김관진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엽니다.
게이츠 장관은 최근 이어진 중국과 일본 방문 결과를 주로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과 일본에 이어 오늘(14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게이츠 장관의 방한은 지난 7월 한미 외교국방장관의 '2+2회의' 참석 후 6개월 만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도착 후 곧바로 오후 1시30분부터 국방부에서 김관진 장관과 회담합니다.

이 자리에서 게이츠 장관은 미·중, 미·일 국방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10일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위기해소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날 북한이 5년 내 미국 본토에 닿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어 일본에서 기타자와 방위상을 만나 미사일방어체제 MD를 비롯해 한미일 3국의 연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과 신임 김관진 장관의 상견례 성격도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연례안보협의회 이후 3개월 만이지만, 당시엔 김태영 전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오늘 40분간의 짧은 한미 국방장관회담 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출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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