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겨울방학 '게임 삼매경'…척추 건강 '적신호'
입력 2011-01-14 05:00  | 수정 2011-01-14 07:36
【 앵커멘트 】
긴긴 겨울방학 중인 우리 아이들.
혹시 잘못된 자세로 게임에만 몰두해 척추 건강을 해치고 있지는 않은지 부모님들이 잘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겨울방학을 하고부터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통한 게임 시간이 부쩍 늘었다는 민정이.

▶ 인터뷰 : 김민정 / 초등학교 5학년
- "학교 안 가는 시간에 컴퓨터나 휴대전화 (게임)을 많이 하는데요. 학교 갈 때에는 1~2시간 했는데, 지금은 방학이라 3~4시간 할 때도 있고…"

척추 X-선 영상을 촬영해 보니 곧추서야 할 등뼈가 옆으로 비스듬히 휘어져 있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등뼈 높이를 비교해 보니 왼쪽이 오른쪽보다 올라와 있습니다.

척추가 앞뒤로 10도 이상 휘는 척추측만증 초기 증상입니다.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목이 아프거나 허리가 아프다고 얘기하는 아이가 있으면 증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정형외과 전문의
- "어깨가 휜다든지 또는 아이가 구부린 자세를 취했을 때 양쪽 등 높이가 다른 경우에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한번 허리가 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심하면 체형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얼마든지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긴 겨울 방학을 이용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스트레칭 등 꾸준한 운동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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