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남동부 40년 만의 폭우…사망자 360명 넘어
입력 2011-01-14 01:37  | 수정 2011-01-14 03:46
【 앵커멘트 】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 내린 40년 만의 폭우로 지금까지 3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폭우로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피해가 커졌는데, 흙과 물에 빠져 숨진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우로 움푹 패들어간 산에서 진흙이 마치 용암처럼 흘러내립니다.

산 곳곳이 깎여 내려가 산 밑 마을이 진흙 폭탄을 맞았습니다.

집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묻혔고, 진흙 물이 집안 곳곳에 들어찼습니다.

40년 만에 내린 이번 폭우는 브라질의 남동부 지역인 테레조폴리스와 노바 프리부르고, 페트로폴리스에 집중됐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무려 360명이 넘습니다.

산사태로 파묻힌 사람들과 물에 빠져 실종된 사람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폭우 피해 이재민
- "수많은 이재민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들이 붕괴됐어요. 민병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브라질 당국은 피해지역에 육군 병력과 해군 헬기를 투입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물에 잠기고 통신이 끊기는 바람에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취임 14일째를 맞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우리 돈으로 5천175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남동부 지역에 집중된 이번 폭우는 중부와 북동부로 북상하면서 브라질 전역에 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돼 폭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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