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말레이시아서 와이브로 인기몰이
입력 2011-01-13 20:28  | 수정 2011-01-13 20:34
【 앵커멘트 】
음성통화 위주의 정체된 말레이시아 통신 시장에, 우리 토종 기술인 와이브로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 시내

달리는 차 안에서 음성통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합니다.

(EFFECT) "이동 중에 시험하는 건데 괜찮나?"

와이브로망을 통해 기존 3G망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음성통화 위주의 말레이시아 시장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본격 도입된 겁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 이 통신회사도 2년 반 만에 28만 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와이브로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한국 기업과의 제휴 덕분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라이 / 패킷원 CEO
- "한국 기업의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이 우리 기업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정부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 등을 통해 와이브로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연구개발망을 아세안 국가들이 활용하도록 돕는 협력사업을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이곳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삼고 무선데이터 수요가 많은 중동과 동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쿠알라룸프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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