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공사현장 근로자 4명 매몰…구조작업 난항

【 앵커멘트 】
강원도 강릉의 저수지 공사현장 거푸집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파묻혔습니다.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빨리 구조가 돼야 할 텐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강원 강릉시 구산리의 오봉저수지 공사현장인데요.

오늘(13일) 오후 4시 반쯤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하고 있던 근로자 4명이 저수지 수로 5m 아래에 묻혔습니다.

사고 현장은 보시다시피 거푸집이 엿가락처럼 휘면서 수로 앞 진입로를 가로막은 상태인데요.

이를 제거하는 데 시간이 걸려 구조 작업이 더딘 상태입니다.

모 건설사 소속 일용직 근로자 일흔 살 성 모 씨 등 4명이 매몰된 상태입니다.

또 수로 양쪽의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예순 살 조 모 씨와 쉰한 살 임 모 씨 등 근로자 2명도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몰된 근로자들은 길이 50m, 가로·세로 각각 7m 규모의 저수지 방수터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등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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