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검찰, 이호진 회장 골프연습장 헐값 인수 정황 포착
입력 2011-01-13 15:55  | 수정 2011-01-13 19:32
【 기자 】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한 계열사에서 골프연습장을 헐값으로 넘겨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이 회장을 세 번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앵커멘트 】
태광그룹 계열사인 태광관광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태광CC.

지난 2003년 태광관광개발은 골프장 안에 있던 골프연습장을 이호진 회장에게 매각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80억 원가량.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호진 회장이 헐값으로 넘겨받아 수십억 원의 이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골프연습장에서 정기적으로 현금을 받아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자금이 각종 로비에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서울서부지검은 이 회장을 세 번째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의 모친인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를 불러, 500개가 넘는 차명계좌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 상무가 임원들이 차명 계좌로 구입한 무기명 채권을 관리하다, 만기가 도래하면 현금으로 환전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금에 대해선 이미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져 처벌 범위에서는 배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달 말쯤 이 회장 모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tru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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