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재벌이 연예인車 타는 까닭은?
입력 2011-01-13 09:38  | 수정 2011-01-13 09:42
연예인차라 불리는 수입 럭셔리 밴이 리무진을 대신해 사장님 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은 수입 밴을 개인 및 법인용도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백화점 등도 수입 밴을 보유하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계열사별로 한 대씩 10대 넘는 밴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하이마트, 이수건설 등 유통회사, 건설회사, 증권회사도 한두 대 이상 보유중이다.


벤츠 스프린터 그랜드 에디션 내부(사진 출처:worldcarfans.com)

수입 밴 중 스타크래프트밴의 베이스 모델인 GM 시보레 익스프레스밴이 가장 인기다. 그 다음은 병행수입업체가 소량 들여오는 벤츠 스피린터 밴이다.

오토젠(GM캐딜락 강남공식딜러 A&G모터스 모회사)이 공식 수입하는 익스프레스밴의 경우 넉넉한 실내공간에다 LED 와이드 TV 홈시어터, 홈바, 180도 눕힐 수 있는 VIP 좌석 등 각종 편의장치를 갖춰 항공기 1등석 부럽지 않은 안락함을 제공한다. ‘달리는 호텔인 셈. 가격은 1억1500만원 수준.

벤츠 스프린터 그랜드 에디션(사진 출처:worldcarfans.com)

벤츠 스프린터 그랜드 에디션의 경우 베이스모델인 스프린터는 4만~9만달러(4500만원~1억원) 수준이지만 개조를 거친 뒤에는 2억500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다. 이 밴은 ‘서서 타는 마이바흐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 밴은 9~11인승으로 6명 이상 탈 경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전국 영업망을 갖춘 대기업 임원들에게 인기다. 재벌들은 가족 나들이용으로 사가기도 한다.

익스프레스밴을 베이스로 만든 스타크래프트밴

증권사, 백화점, 호텔 등은 VVIP 이동수단으로 애용한다. 공항 픽업용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리무진 자동차가 많지 않은 국내에서 리무진 대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법인체는 주로 은색이나 검정색으로 칠해진 밴, 개인은 흰색 밴을 선호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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