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홍수 20여 명 사망…"14조 원 경제 손실"
입력 2011-01-12 22:42  | 수정 2011-01-13 01:15
【 앵커멘트 】
호주 퀸즐랜드의 홍수 피해 지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망자수는 20명을 넘어섰고, 경제적 손실이 14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주 북동부를 할퀸 수마는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브리즈번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시내를 관통하는 브리즈번 강은 범람 위험에 놓였고 일부 저지대는 이미 물에 잠겼습니다.

▶ 인터뷰 : 브리즈번 시민
- "자연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정말 파괴적입니다."

브리즈번 당국은 하천이 지난 1974년 홍수 당시 수위인 5.45m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오늘(13일)이 최대 고비입니다.


이번 홍수로 사망자 수는 20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는 40명에 이릅니다.

폭우는 호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지인 퀸즐랜드의 광산 대부분이 문을 닫았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피해 규모가 국내총생산의 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돈 약 14조 원에 달하는 액수로, 긴축재정을 고려해야 할 만큼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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