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 나선다
입력 2011-01-12 18:01  | 수정 2011-01-12 19:37
【 앵커멘트 】
나로호에 이어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되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사업이 엔진 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2021년에 우주로 쏘아 올려질 계획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발사 137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던 나로호.

원인 규명이 늦어지는 데는 러시아가 개발한 발사체 1단에 우리 연구진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우주 강국으로 가려면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50억 원에 이어 올해 315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헌주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
- "한국형 발사체는 순수 우리 기술로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인데, 올해 300억 원을 투자해서 착수할 예정입니다. 2021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서…"

올해 액체엔진 설계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시스템 설계를 끝내고, 2017년까지 발사체 개발을 완료해 발사 운용시험을 거친 뒤 2021년 우주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올해 교과부가 요청한 천억 원의 예산이 300억 원으로 깎이는 등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자칫 2021년 발사도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교과부는 이달 말 제4차 한·러조사위원회를 열어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나서 3차 발사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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