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감사원장 후임 인선 착수
입력 2011-01-12 15:22  | 수정 2011-01-12 17:07
【 앵커멘트 】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자진 사퇴하면서 청와대도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임명 12일 만에 낙마하면서 청와대도 인사 비서관실을 중심으로 감사원장 후보군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가 될 만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검증돼 있다"며 기존 인재 풀을 중심으로 후임자 검토에 들어갔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기존 후보군을 제외한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수도 있다"고 말해 전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정 후보자처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을 임명하면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여론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감사원장 인사에서 꾸준히 거론됐던 조무제 전 대법관을 비롯해 이석연 전 법제처장, 안대희 대법관, 이명재 전 검찰총장 등 법조인 출신이 물망에 오릅니다.

또 김경한 전 법무 장관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측근의 재기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정 후보자의 낙마에 이어 후임 인사마저 독립성과 도덕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 더 큰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어 청와대의 신중한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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