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간부, '함바 비리' 가벼운 사례만 고백
입력 2011-01-12 11:51  | 수정 2011-01-12 12:10
경찰청이 공사장 식당 운영권 비리와 관련해 유상봉 씨와 접촉한 총경 이상 간부가 있으면 양심고백을 하라고 지시한 결과 대수롭지 않은 사례만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12일) 오전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에서 간부들이 유 씨를 접촉했지만 대부분 유 씨의 청탁을 거절했으며, 건설현장 소장 등에게 주선은 했더라도 금품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사례에 따르면 일부는 금품이나 택배를 돌려줬지만, 또 다른 간부들은 청탁이 성사되지 않았음에도 포도주나 홍어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위법 부당한 행위를 한 간부는 책임을 묻되 자진 신고한 점을 참작하겠지만 추후에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 최대한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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