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이 내일(12일) 오전 10시쯤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 상무는 차명주식과 채권, 부동산, 유선방송사 채널 배정 사례비 등으로 최대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ㆍ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상무는 이미 두 차례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고령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고, 검찰은 세 번째 소환에도 불응하면 강제구인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부지검은 어제(10일) 그룹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명석 대한화섬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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