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 방어 안간힘…전북 예방적 접종 시작
입력 2011-01-10 20:16  | 수정 2011-01-10 23:45
【 앵커멘트 】
구제역은 이제 호남과 경남만 남았습니다.
정부는 호남 방어를 위해 금강에 배수진을 치고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심회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구제역의 남하를 막으려고 충청과 호남이 만나는 금강에 배수진을 쳤습니다.

한우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만은 막아야 한다는 비상령이 떨어진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호남 진입구에 136개의 소독 통제소를 설치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70여 개였던 것을 두 배로 늘린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적 백신 접종을 전격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농민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비오염 지역에 대한 이례적인 결정을 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강승구 / 전북 농수산식품국장
- "최종적인 결정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가축방역 협의회가 의결기관이기 때문에 거기 결정에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들도 가슴이 아픕니다. 그 농가들한테 굉장히 미안하지만 방역 당국에서는 보수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 지역은 호남 입구인 전북도 관내 6개 시 군입니다.

대상은 소와 돼지 26만여 마리로 전북 지역 전체 사육두수의 50%를 차지합니다.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육류 반출에 별문제가 없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차단방역에 백신 방역까지 감수해야 하는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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