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기 후보자 "곧 거취 밝힐 것"
입력 2011-01-10 19:35  | 수정 2011-01-10 21:01
【 앵커멘트 】
이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거취는 본인 스스로의 결정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 후보자는 조만간 자신의 뜻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야권은 물론 여당에서 자진 사퇴 요구가 나오면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서 청문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후 퇴근하며 정 후보자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아직까지 고민 중이신 거죠?

(정동기 후보자) 제가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청문회까지 거취 결정을 않고 이대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며 조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자신의 뜻을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자신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민간인 불법사찰을 보고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정 후보자가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도 감사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해 이명박 정부에 부담을 덜어주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클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한편, 감사원은 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후보자 자진사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4대강 감사 등 업무에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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