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AI'와 전쟁…원인은 철새?
입력 2011-01-10 17:12  | 수정 2011-01-10 19:18
【 앵커멘트 】
전라남도는 그야말로 조류인플루엔자, AI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리 32만 마리가 살처분됐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 중부권 중심으로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전라남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 영암 4곳과 나주 2곳 등 전남 도내에서만 총 6곳이 고병원성으로 판명되면서 오리 약 32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전라남도는 급속한 확산을 막으려고 발병 농가 반경 500M라는 살처분 대상범위를 3KM로 늘려 살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남 도내에서 80만 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들이 살처분 대상입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철새들에 의한 것이라는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라남도 관계자
- "2003년부터 2008년까지 3번, 이번까지 4번째 고병원성(AI)이 발생을 했는데, 계절상이나 이런 걸로 봐서 야생조류, 즉 철새가 한 것으로 역학적으로 추정하고 있거든요."

농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먹먹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방역 당국 관계자
- "보상을 해준다 하더라도 영업이 안 되잖아요. (살처분 보상)원가만 계산해 버리니까…. (살처분 하고 나면) 최소한 6개월 동안은 입주를 못할 거예요."

전라남도는 현재 각 농가에 야생조류 주의보를 내렸고 농가 간 통제와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가 급격히 퍼지면서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