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익대, 청소 노동자 감시에 ROTC 동원 논란
입력 2011-01-10 15:09  | 수정 2011-01-10 17:13
집단해고에 항의하며 농성 중인 홍익대 용역청소 노동자 감시에 학교 측이 ROTC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농성 중인 청소 노동자와 학생들은 "지난 4일부터 ROTC 학생 수십 명이 농성장인 본관 등지에서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상주 근무하며 감시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부 학생은 농성 청소 노동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자 'ROTC가 맞다'고 인정했다고 이들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홍익대 측은 "ROTC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질서유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라며 "학군단에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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