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차례상 어떻게 차리라고…
입력 2011-01-10 11:42  | 수정 2011-01-10 12:59
【 앵커멘트 】
설을 3주 앞두고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급등하고 있는 농수산물 가격이 걱정입니다.
박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5.3% 올랐습니다.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농림수산품은 21.1%나 급등했고, 특히 신선식품은 49.3%나 급등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공산품도 6%나 값이 뛰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보통 1~2개월 뒤에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물가 전망도 어둡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농수산물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배추는 중품기준 kg당 가격이 일주일 전 900원에서 1천160원으로 20%나 상승했습니다.

시금치도 4kg에 7천200원에서 8천200원으로 올랐고, 오이와 호박도 일주일 전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사과는 15kg 한 상자에 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60% 넘게 올랐고, 배도 3만 6천600원으로 1년 전보다 7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고등어, 오징어 등 수산물도 비상입니다.

축산물은 다행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구제역 영향으로 전망은 불안합니다.

정부는 내일(11일) 20여 개 농축수산물의 공급 물량을 평상시보다 평균 2배 정도 늘리고, 21개 성수품에 대한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설 물가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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