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편의점 손님을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편의점에서 둔기로 손님의 머리를 내리쳐 중상을 입힌 혐의로 39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반쯤 영등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철제 모형 권총의 손잡이 부분으로 34살 유 모 씨의 머리를 내리쳐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10여 년 전부터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으며 사건 당일 가족에게 이끌려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터미네이터' 또는 '파괴자' 등으로 소개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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