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30만 마리 매몰…'재앙' 수준
입력 2011-01-10 11:07  | 수정 2011-01-10 11:46
【 앵커멘트 】
구제역 사태로 매몰처분된 가축 수가 13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농식품부입니다.


【 질문 】
축산농가에 재앙이라고 할 만한 상황인데요. 피해가 점점 늘고 있죠?



【 기자 】
예, 구제역 사태로 매몰처분된 가축 수가 130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소가 10만 7천 마리, 돼지가 123만 마리로 전체 사육 두수의 10%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전국 50여 개 시·군 지역에서 공식집계된 것만 108건의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구제역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정부는 백신접종지역을 경기와 인천, 충청, 강원 전역으로 확대했는데요.

한우와 젖소는 물론 새끼 돼지를 분양하는 종돈·모돈 농가도 포함됐습니다.

경남과 호남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경북과 전북 일부 지역에도 구제역 백신이 접종됩니다.

전국적으로 10만여 농가, 215만 마리에 달합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려,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5일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2주가 지났지만, 차단 방역 효과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고병원성 AI 역시 충남과 전남의 닭과 오리농장으로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과 나주에서 3건이 추가로 확진돼 발생농장은 8곳으로 늘었고, 의심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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