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한일 국방장관 회담…첫 군사협정 체결 논의
입력 2011-01-10 09:24  | 수정 2011-01-10 11:47
【 앵커멘트 】
한미일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잇따라 국방회담을 개최합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10일) 오늘 오후 일본 방위상과 회담하고, 오는 14일엔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만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기타자와 토시미 일본 방위상이 오늘 오후 국방부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엽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 핵문제와 연평도 포격도발 등 지역 안보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아울러 국방교류협력 등 안보 관심사를 논의하며, 특히 군사비밀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 등 첫 군사협정 체결 문제가 관심의 대상입니다.

군사비밀보호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군수지원협정은 대규모 재난 피해 때 양국 군의 상호 군수품과 서비스 제공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양국이 군사협정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반일감정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협정체결 논의는 이제 시작단계이고 연내 체결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한일 군사협정 체결 논의가 얼마나 진전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을 방문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후진타오 주석을 만난 뒤 일본을 거쳐 14일 방한합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맞서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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