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유럽 대신 아시아 경영학 모델 세운다
입력 2011-01-10 05:00  | 수정 2011-01-10 08:50
【 앵커멘트 】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아시아 경제에 이어 아시아 경영학도 '원 아시아'를 통한 세계화를 꾀합니다.
서울대와 베이징대, 히토츠바시대가 미국·유럽 대신 아시아 특성의 경영학 모델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협정을 맺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프랑스 '에콜 데 민' 대학이 조사한 최고경영자 배출능력 평가.

글로벌 500대 기업 CEO 출신 대학을 비교해 점수를 매긴 성적입니다.

여기에서 서울대 순위는 세계 5위.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무려 9명의 글로벌 CEO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2007년 32위, 2008년 16위 등 매년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

도쿄대가 18명을 배출해 1위, 와세다대도 4위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아시아 경영학은 세계 수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미국이나 유럽 모델을 답습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경영대학이 전략적 합종연횡을 시작합니다.

서울대와 베이징대, 히토츠바시대가 'BEST Alliance' 조합을 통해 세계 비즈니스 스쿨과 경쟁하겠다는 것입니다.

3개 대학은 MBA 복수학위제는 물론 원 아시아 리서치 센터 등을 통한 연구와 교육, 산학협력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안태식 / 서울대 경영대학장
- "(미국·유럽에서) 배울 것은 배우지만 이제 새로운 모형을 만들어서 아시아 MBA 모델 그것이 결국은 세계의 독특한, 경쟁력 있는 경영학 교육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시대, 아시아 경영학 역시 세계의 코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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