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희락 전 경찰청장 오늘 소환…사전 구속영장 검토
입력 2011-01-10 00:00  | 수정 2011-01-10 02:00
【 앵커멘트 】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오늘(10일) 오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10일) 오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우선 강희락 전 청장을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강 전 청장은 구속된 급식업체 대표 유 모 씨로부터 인사청탁의 대가로 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비리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유 씨에게 4천만 원을 건네며 해외 도피를 권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진술을 토대로 통화내역 조회,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10일) 조사 결과에 따라 강 전 청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 전 청장의 소환을 시작으로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사건을 맡은 수사팀 인원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을 불러 식당 운영권 선정과정에 개입하고 유 씨로부터 3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유 씨가 돈을 줬다고 진술한 여야 의원과 전직 장·차관 등 정·관계 인사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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