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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수비…KT 단독 선두 등극
입력 2011-01-09 19:18  | 수정 2011-01-09 23:44
【 앵커멘트 】
프로농구 KT가 통신 라이벌 SK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KT가 3쿼터에 선보인 완벽한 수비 전술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는 3점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3쿼터 시작 이후 7분여 동안 이른바 숨 쉴 틈도 주지 않는 '질식 수비'로 SK를 2득점으로 막았습니다.

그 사이 차분히 득점을 쌓은 KT는 10점 이상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KT가 SK를 86-65로 누르고 경기가 없었던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신선우 감독이 모친상으로 자리를 비운 SK는 김민수와 방성윤 등 전력 누수가 없었지만 4연패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T 감독
- "약간은 나태한 경기 자세 때문에 전반전이 끝나고 상당히 혼을 냈고, 정신적인 무장을 해달라는 주문을 했는데…. "

KT 조성민은 끈끈한 팀플레이를 이끌며 21득점으로 팀의 주득점원 역할까지 맡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성민 / KT 가드
- "저희 팀 컬러가 디펜스(수비)에 치중을 하고 있고 디펜스를 하다보면 좋은 오펜스(공격)가 연결되기 때문에…. "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김민수와 방성윤이 복귀한 SK. 여전히 팀워크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한국인삼공사는 LG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 83-80, 3점 차 승리를 거두고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동부는 오리온스를 누르고 2위 전자랜드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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