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총기 난사…하원의원 등 19명 사상
입력 2011-01-09 17:30  | 수정 2011-01-09 23:46
【 앵커멘트 】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서 19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범인은 현직 하원 의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현지시각으로 8일 오전 10시쯤,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한 쇼핑센터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한 20대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총알은 쇼핑센터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던 여성 연방 하원의원, 가브리엘 기퍼즈의 머리를 관통했습니다.

기퍼즈 의원은 수술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연방판사 등 6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13명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나던 범인을 붙잡아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공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뒤쫓고 있습니다.

체포된 범인의 이름은 제러드 리 러프너로, 경찰은 러프너가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에는 새로운 통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합니다.

▶ 인터뷰 : 클래런스 듀프닉 / 애리조나주 보안관
-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모욕적인 말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 같습니다."

현역 하원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총기 난사 사건에 워싱턴 정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애리조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비극입니다."

미 하원은 12일로 예정된 건강보험개혁법 폐지안의 본회의 표결을 연기하고, 이번 사건 수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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