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선으로 전기차,스마트폰 충전! CES서 공개
입력 2011-01-09 10:53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에서는 기발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틈새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는 무선으로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제품들이다.

이커플드사는 전기 충전이 가장 상용화의 문제점 중의 하나인 전기자동차를 주차장에서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놓았다. 주차 구역 내 바닥 안에 전기 코일이 깔려 무선으로 충전해주는 방식이다.

이커플드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충전 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이커플드사의 무선으로 전기자동차 충전하는 바닥 장치>

LG전자 역시 무선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장치를 공개했다. 평평한 장치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아직 상용화가 안 됐지만, LG전자는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사진 : 삼성전자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7시리즈'>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중간 영역인 제품들도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PC로 모니터를 밀면 자판 위에 모니터가 올라가면서 태블릿PC처럼 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 '7시리즈'는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윈도7 운영체제와 인텔 오크트레일 CPU를 탑재했다.
델이 전시한 윈도 기반 모바일 PC인 '인스피론 듀오'는 모니터를 뒤집어 자판 위에 얹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델의 인스피론 듀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의 기조연설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의 '픽셀센스' 기술을 적용한 '서피스 2.0'이라는 PC도 주목을 받았다. 열 손가락을 이용해 작동되는 탁상형 PC로 모든 픽셀이 적외선 센서로 작동한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도 컨벤션 센터 내 한국관에서 54개 부스에서 대거 자사의 제품들을 전시했다.

엔스퍼트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를 높인 'E301'을 선보였고, 아이스테이션은 3D 태블릿 'Z3D'등 3종의 태블릿PC 제품을 내놓았다.

빌립과 오코스모스도 모바일 제품을 공개했고, 모뉴엘은 홈시어터 PC 6종, 태블릿 PC를 포함한 PC 5종, 로봇 3종 등 14개 제품을 공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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