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총기 난사…여성 의원 등 18명 사상
입력 2011-01-09 08:57  | 수정 2011-01-09 12:00
【 앵커멘트 】
미국 민주당 소속 현직 여성 의원을 포함해 18명이 20대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받았습니다.
20대 청년이 난사한 총에 하원의원 보좌관 등 6명이 사망했고 여성 하원의원이 크게 다쳤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한 쇼핑센터에서 총성이 울린 시간은 현지시각 8일 오전 10시쯤.

20대 한 괴한이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쇼핑센터에서 지역 주민들과 행사를 하던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가브리엘 기퍼즈를 포함해 18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모두 6명이 숨지고 기퍼즈 의원 등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캐스티거 / 미 애리조나주 보안관
- "현장에 있던 기퍼즈 의원을 포함해 공무원이 총에 맞았습니다."

기퍼즈 의원은 수술을 받았고 보좌관은 숨졌습니다.

또 존 롤 연방지방판사와 9살 여자아이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애리조나 출신인 22살 청년 제러드 래프너입니다.

경찰은 이 청년이 기퍼즈 의원을 노린 것인지 아니면 단순 테러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휴일 아침에 벌어진 총격 사건에 미국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밥 워컵 / 애리조나 주 투산 시장
- "애리조나와 우리 시에 너무 큰 비극이 닥쳤습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에 대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며 이런 폭력적인 행동은 없어져야 한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중상자도 많은 만큼 총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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