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45 4연패 탈출…삼성화재 꼴찌 추락

【 앵커멘트 】
배구에서 1차 수비인 블로킹은 기본으로 불리면서도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
KEPCO(캡코)가 블로킹으로 삼성화재 전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8대 18로 팽팽히 맞선 1세트.

KEPCO 방신봉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득점을 올립니다.

밀로스의 서브와 상대 지태환의 범실까지 이어져 KEPCO가 3점을 달아나며 1세트를 가져갑니다.

기선을 제압한 KEPCO는 2세트에서도 블로킹으로만 8점을 얻으며 크게 이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줄곧 끌려갔지만 25대 25로 동점을 만들고서 상대의 범실과 최일규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박준범이 블로킹 4개 포함,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준범 / KEPCO 45
- "삼성화재는 조직력이 강한 팀이라 만만하게 보지 않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선수들이 잘해줘 쉽게 승리했습니다."

KEPCO는 블로킹싸움에서 19대 3으로 삼성화재를 압도했습니다.

▶ 인터뷰 : 강만수 / KEPCO 45 감독
- "박준범 선수가 신인이지만 최선을 다해주고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밀로스 선수가 제 몫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밀로스 선수가 자신의 50% 정도만 해주면 저희도 좋아질 것으로…"

KEPCO는 4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장점인 조직력이 무너진 삼성은 단순한 공격과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삼성이 이 낯선 경험을 어떻게 극복할지 남은 경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구미에서는 LIG 손해보험이 우리 캐피탈과의 경기에서 26점을 기록한 밀란 페피치를 앞세워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삼공사에 3대 0으로 완승을 하고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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