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D 아바타 활용한 '맞춤형 군복' 시대
입력 2011-01-08 16:23  | 수정 2011-01-09 10:10
【 앵커멘트 】
군복 하면 적당한 호수를 골라 입다 보니 헐렁하기도, 꽉 끼기도 했는데요, 이제 그런 모습은 사라지게 됐습니다.
공군이 장병들의 신체 치수와 똑같은 '3D 아바타'로 맞춤형 군복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복을 선택하는데도 '사이버 분신' 아바타를 활용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공군은 올해부터 전 장병의 신체 치수와 똑같은 3D 아바타를 만들어 맞춤형 군복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군은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신체 측정을 했습니다.

먼저 자기공명영상 MRI 촬영장비와 비슷한 자동 체형측정기로 스캔해 전반적인 신체 구조를 파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대 인트라넷의 'e-피복샵'에 생성된 아바타를 통해 비행복의 크기를 선택해 주문하게 됩니다.

또 손목과 팔뚝, 장딴지 등 주요 부분의 신체 치수를 정확하게 측정해 옷본을 만들어 아바타에게 먼저 입혀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근무복의 소매 폭을 늘리거나 바지의 허리 위치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상훈 소령 / 공군 교육사령부 보급대대장
- "제작업체별로 조금씩 옷의 형태가 달랐던 문제점이 이 체계를 통해 해결되었고, 옷의 맞음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공군은 지난해부터 건국대 '아이(I)-패션센터'와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3D 아바타 구축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앞으로 공군은 서울대 의류학과 등 산학연구기관의 3D 스캔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비행장갑을 보급하는 등 군복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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