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40대 여성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4개 병원을 전전하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집에서 구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48살 강 모 씨는 A 병원과 B 병원, C 병원을 거쳐 D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뇌출혈 진단을 내린 A 병원은 응급수술이 가능한 B 병원으로 강 씨를 옮겼지만, B 병원은 전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중이어서 응급환자를 돌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의 딸은 "어머니가 여러 병원을 헤매다 위중한 상태가 됐다"면서 "대부분 병원이 적합한 병원을 단번에 안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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