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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유망스타 데이트] PGA 누비는 김비오
입력 2011-01-07 13:27  | 수정 2011-01-07 20:20
【 앵커멘트 】
2011년을 빛낼 스타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내 최연소로 PGA투어 시드권을 따내며 세계 골프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김비오 선수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홀컵을 바라보는 김비오의 눈빛이 예전보다 매서워졌습니다.

올해부터 국내가 아닌, 미국 PGA투어 그린을 밟기 때문입니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짐 퓨릭 등 말로만 듣던 세계적인 선수와 당당히 경쟁합니다.

당장 다음 주 소니오픈부터입니다.


▶ 인터뷰 : 김비오 / 넥슨
- "말 그대로 꿈의 무대였고, 어렸을 때는 항상 PGA 무대를 보면서 저런 잔디에서 한번 쳐보는 게 꿈이다, 볼을 치면 디보트가 멋있게 날아가는 모습도 봤고, 갤러리들도 정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고…."

올해 21살인 김비오는 아마시절부터 기대주였습니다.

국가대표 때인 2008년에는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대회를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비오 / 넥슨
- "골프는 아버지가 골프광이셨어요. 저는 처음에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러다 필드에 나가서 머리 올리고 나서부터 골프를 굉장히 좋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009년 섣부르게 진출한 일본 프로 무대에서 쓴잔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실패는 '보약'이 됐습니다.

신인의 자격으로 데뷔한 지난해 국내 프로골프 투어 무대에서 최연소 우승과 함께 신인상,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쓸었습니다.

PGA 큐스쿨도 11위로 통과하며 올 시즌 시드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현장음)
-"PGA에서 목표했던 1승을 거두기 위해서 올겨울에 어떤 연습을 하고 있나요?"

▶ 인터뷰 : 김비오 / 넥슨
- "일단 드라이버 적중률이 좋아야 할 것 같아요. 또 퍼팅에서 PGA 선수들은 롱퍼팅, 10걸음 안쪽은 기회로 보는데 저는 아직 그 정도 위치까지는 안 돼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천주교 신자여서 이름도 세례명으로 지었다는 김비오, '하늘을 나는 까마귀'(飛烏)라는 한자식 해석답게 국내 무대를 벗어나 이제는 PGA 무대에서 힘차게 비상할 준비를 갖췄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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