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 현직 경찰관 살해 용의자 검거
입력 2011-01-05 22:24  | 수정 2011-01-06 00:30
【 앵커멘트 】
경남 창원에서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충남 부여의 한 PC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재헌 씨가 검거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46시간만입니다.

김 씨는 검거되기 직전까지 충남 부여의 한 PC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범행 후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충남 부여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PC 게임을 즐긴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휴대전화를 추적하던 중 단서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창원시의 한 미용실에 손님을 위장한 강도로 들어가 조 모 경장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김 씨의 지문을 확보하고, 위치추적 등을 통해 김 씨의 행방을 쫓아왔습니다.

김 씨의 사진을 공개하고 전국에 수배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압송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해 대상을 찾던 중 미용실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 들어갔다, 경찰관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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