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유가 속 하이브리드카 '무한 경쟁' 돌입
입력 2011-01-05 19:44  | 수정 2011-01-06 08:02
【 앵커멘트 】
유가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탈수록 돈 버는 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새 모델을 선보이며 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연비입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과연 실제로 도심을 주행할 때의 연비는 어떨까. 직접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고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 거리는 12km.

여기에 맞춰 여의도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명동을 지나 충무로까지 11.6km를 달렸습니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교통체증 속에서 소모된 연료는 100km 기준으로 5.1리터, 리터당 19.6km를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속도에 따라 따로 구동하기 때문에 같은 급의 일반 자동차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연비가 나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석훈 / 도요타 영업부
- "지금 같은 고유가 시대에 시내주행이나 장거리 운행이 많은 고객이 높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시장에 대거 선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인기차종인 쏘나타와 K5를 기반으로 최초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습니다.

올 6월 국내에 출시될 두 모델은 리터당 20km 안팎의 연비를 자랑합니다.

이 밖에도 도요타의 렉서스와 푸조, BMW와 벤츠 등도 첨단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상원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차장
- "2012년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대를 열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탈수록 돈 버는 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고유가에 맞춰 본격적인 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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