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원도 돼지 구제역 비상…백신 접종 검토
입력 2011-01-05 18:10  | 수정 2011-01-05 23:43
【 앵커멘트 】
강원도에서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한우에 이어 돼지까지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돼지에게도 예방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돼지 농가에도 구제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4일 구제역 의심 사례가 신고된 양양과 횡성의 돼지 농가에 대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양양과 횡성은 대규모 양돈단지가 많은데다 돼지가 한우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1천 배 가량 많아 양돈업계의 타격이 우려됩니다.

한우 구제역도 추가로 발생해 춘천과 인천시 강화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지역은 10개 시·군, 23곳 농가로 구제역이 확산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 10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살처분 대상 가축은 82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소보다 사육 두수가 3배 이상 많고, 구제역 백신 효과도 떨어져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돼지에 대해서도 구제역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규모 축산단지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입장으로, 구체적인 지역과 범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백신접종이 시행된 경북 예천에서 최근 한우 2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에서도 한우 123마리가 지난달 28일 백신 접종을 받았는데, 사흘 뒤에 5살짜리 암소가 돌연사했으며, 2일에는 4살 된 암소가 죽은 송아지를 낳았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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