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제역 동시다발 확산…사천에도 AI
입력 2011-01-02 11:18  | 수정 2011-01-02 11:37
【 앵커멘트 】
경기와 강원, 경북, 충남 등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구제역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남 사천에서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제역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신고를 했던 경기 광명, 강원 강릉, 경북의 포항·영천, 그리고 충남 천안의 농가들에서 모두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11월 말 시작된 이번 구제역은 해를 넘겨도 오히려 무세운 기세로 퍼져가는 양상입니다.

▶ 인터뷰(☎) : 농수산식품부 / 상황실 관계자
- "어제(1일)까지 10건이 신고됐는데 이 중 7건이 양성으로 판정됐고 3건은 현재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제까지 구제역 발생지역은 경기, 인천, 경북, 강원, 충남, 충북 등 6개 시도 7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어서 방역방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과 전북에 이어 경남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남도가 지난 달 26일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양수시설 인근에서 수거한 폐사 청둥오리 5마리는 결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밝혀졌습니다.

경남도는 발생지역 반경 10㎞ 이내에 있는 가금류 사육 17농가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또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 등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선 사람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례가 없지만 치사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높아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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