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고된 훈련·배고픔에 탈영병 속출"
입력 2011-01-01 19:52  | 수정 2011-01-02 09:38
연평도 도발 이후 연일 강도 높은 훈련과 비상경계가 이어진데다 식량마저 적게 공급되자 북한 인민군 부대마다 탈영병이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습니다.
량강도 내 한 사령부 소속 군인은 "고된 훈련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탈영하는 병사가 속출하고 있지만,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 처벌하기도 어렵다"면서 "각 부대 군관들은 이들을 잡아들이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군단 사령관 회의에서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김정은은 "평화 시에도 탈영하는데 전쟁이 나면 어떻게 싸우겠냐"며 격노했다면서, 이후 김정은의 지시로 탈영병 대책이 마련됐다고 이 방송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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