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끼띠들의 소망 "원만한 한 해 됐으면…"
입력 2011-01-01 02:24  | 수정 2011-01-01 10:47
【 앵커멘트 】
토끼는 예로부터 영리하고, 지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띠들의 새해 소망을 최인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정성스레 환자를 돌봅니다.

지난 2009년 입사한 25살 박열매 씨는 이제 여느 선배 못지않게 능숙해졌습니다.

"아프신 데 있으면 고개 한 번 끄덕여보세요. 있으세요?"

중환자실에서는 24시간 환자 곁을 지켜야 하는 등 어려운 점도 많지만, 오히려 박 씨는 그런 점에 끌려 중환자실에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열매 / 서울대병원 간호사
- "(중환자실 환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더 위로가 되는 간호사가 되고 환자들의 상태도 계속 더 좋아졌으면 합니다."

동대문에서 원단 도매상을 하는 36살 이석민 씨.

지난 2009년 3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친구가 운영하는 원단 도매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거래처 관리나 영업 등 이전에 하는 일과 달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지난해 4월 결혼한 이 씨는 올해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석민 / 동대문 원단 도매상
-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토끼해에는 지금보다 더 토끼처럼 열심히 뛰고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가장이 될게. 정혜야 고맙고 사랑한다."

택배 상자를 전하자 전하는 배달원도, 받는 고객도 절로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택배회사에서 일하는 49살 최찬오 씨.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 씨는 가족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산타클로스가 된 마음으로 배달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최찬오 / 택배회사 배달원
- "사랑하는 이한이 씨 저랑 15년 동안 살면서 가정 잘 이끌어줬어. (아이들은) 학생의 본분을 잊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파이팅!"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0년 경인년은 가고 토끼해인 신묘년이 왔습니다. 토끼띠인 시민들은 올해에는 모두 토끼처럼 부드럽고 원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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