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제역·AI 여파…동물원도 폐쇄
입력 2011-01-01 00:00  | 수정 2011-01-01 00:05
【 앵커멘트 】
구제역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 AI까지 발생하면서 동물원들이 방역을 위해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구제역 확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위를 무릅쓰고 오랜만에 찾은 동물원.


강화된 방역조치로 볼만한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정숙 / 경기 광명
- "(폐장 전에) 와서 천만다행이다 생각은 했지만, 막상 와보니까 동물들이 밖에 안 보이고, 실내에만 있으니까, 구제역이 이렇게 심각하구나…"

그나마 오늘(1일)부터는 사육사를 제외하고 동물원 출입이 모두 통제됩니다.

- "10일까지는 구제역 때문에 동물원이 폐쇄되거든요." -

토끼해를 맞아 준비된 행사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동물원에 구제역과 AI 감염 위험성이 있는 우제류와 조류가 60%에 달해 최고 수준의 방역대책이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이원효 / 서울대공원장
- "서울대공원에만 있는 동물이 117종이 되고,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 160마리가 되기 때문에 (발생하면) 상당히 치명적인 타격을…"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해 아예 동물원 문을 닫는 것은 개장 이후 처음입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과 인천동물원도 임시폐장합니다.

국가재난이 선포돼 총력 방역이 벌어지고 있지만, 구제역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한우산지인 경북 경주는 물론, 경북 영천과 경기 남양주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명품한우산지인 강원도 횡성도 구제역 백신접종이 결정됐습니다.

백신접종 대상은 17개 시군의 40만 마리, 매몰처분 가축은 32개 시군 60만 마리에 달하면서 축산농가는 물론 관련업계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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