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1 파워코리아] 국제유가, 한국경제 발목잡나
입력 2011-01-01 00:00  | 수정 2011-01-01 10:52
【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지난해 경제 위기를 그 어떤 나라보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올해에도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는 국제유가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한 경제성장률은 5%, 물가상승률은 3% 내외입니다.

지난해처럼 탄탄한 수출과 안정적인 물가를 유지하겠다는 목표지만, 연초부터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지난 연말 두바이유 가격이 90달러를 넘으며 수출과 물가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정관 / 지경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
- "전문가들은 올해 유가를 전년보다 10% 상승한 85~87달러로 예상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난방유 수요가 늘어나고 투기 세력이 증가해 단기적으로 90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봅니다."

▶ 스탠딩 : 황승택 기자 / 트위터@hstneo
-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우리나라의 수출과 국내 물가에 불안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의 상승은 즉각 국내 물가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원자재 가격도 상승시켜 수출 경쟁력까지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우리나라의 비용구조 악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 경기는 둔화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우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에너지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대책팀을 가동해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환율이나 고유가에 대한 대책을 세워놓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송태정 / 우리금융지주 연구원
-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도록 노후된 시설 개선해서 에너지 효율성을 재고하고 원자재 수입원 다변화하고 장기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를 줄이는"

특히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이 서민들의 생활물가 상승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황승택 / hstneo@mk.co.kr ]
트위터 @hst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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