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중국도 폭설…지구촌 세밑 한파 기승
입력 2010-12-30 11:36  | 수정 2010-12-30 17:02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의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진눈깨비가 내려 얼음이 깔린 모스크바에 또다시 흰 눈이 쏟아졌습니다.

이틀 동안 공항 기능이 마비된 모스크바의 공항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지만, 여행객도 항공 당국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 공항 당국에 새해 휴가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영국 북아일랜드에서는 동파 사고로 수만 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북아일랜드 주민
- "여드레 동안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저 사람은 8주 된 신생아가 있고요. 저는 6살 난 아이가 있는데 정말 힘들어 죽겠네요."

파열된 수도관으로 물이 새나가면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정상화될 때까지 며칠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몽골 지역에는 사람의 키만큼이나 눈이 쌓였습니다.

불도저로 눈을 치워보지만, 강물의 물을 바가지로 퍼내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산둥성의 중심 도시, 웨이하이도 흰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산둥성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비교적 겨울이 온난한 편이지만, 올해는 지구촌 한파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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