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락하는 교권 왜?…입시 위주 교육 탓
입력 2010-12-30 05:00  | 수정 2010-12-30 14:04
【 앵커멘트 】
추락하는 교권의 실태와, 개선방안을 짚어보는 기획 시리즈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땅에 떨어진 교권의 원인에 대해 김정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교권 추락의 대표적인 원인은 과도한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공교육의 위기입니다.

인성교육은 뒷전인 채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사회 분위기가 교권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자녀를 너무 관대하게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영 / 한국교총 교권국장
-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간 소통할 수 있는 기구들이 부족하고 일부 학부모들의 자기 자녀만을 생각하는 이기심도 (교권 붕괴의 원인입니다.)"

사회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폭력성의 심화와 가족 해체 문제도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방해하고 교권 붕괴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벌금지와 교권 추락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이성호 /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을 강조하다 보니까 학교 고유의 훈육 기능이 상당히 위협받고 위축되면서 교권 침해, 교권 붕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엄민용 / 전교조 대변인
- "교권 추락이 체벌 전면금지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입니다. 체벌이 있었던 시기에는 교사를 상대로 한 폭언과 폭행이 없었냐,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떨어질 대로 떨어진 교단의 권위.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원인만큼이나 근본적이고 복합적인 처방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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