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조 카드로 명품 쇼핑…카지노 칩 사려다 덜미
입력 2010-12-29 15:22  | 수정 2010-12-29 23:24
【 앵커멘트 】
위조된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값비싼 물건을 산 다음 해외로 도망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손쉽게 현금화하려고 카지노에서 게임용 칩을 사려던 외국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남녀가 물건을 둘러보더니, 신용카드로 고급 시계를 구입합니다.

이들이 하루 동안 산 물품만 3천만 원어치.

하지만,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가짜였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여 모 씨 등 3명은 태국 등에서 유출된 정보로 만들어진 위조 카드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지난 11월 태국에서 카드를 사용했던 김 모 씨는 자신의 카드가 도용됐는지도 몰랐습니다.

▶ 인터뷰(☎) : 카드 정보유출 피해자
- "기분이 이상하죠. 결제도 안 했는데 작은 금액도 아니고…. 특산물 파는 매장에서 위조되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이 카드는 이처럼 카드번호와 명세표상의 번호도 똑같아 가맹점에서도 사실상 위조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미 올해에만 9차례나 국내를 들락거린 여 씨는 카지노에서 손쉽게 현금화하려고 게임용 칩을 사려고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는 카드 사용을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노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결제할 때 옆에서 꼼꼼히 확인하고, 결제 후에 전표에 나온 부분도 정확하게 전표에 내(가 쓴) 금액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여 씨를 구속하고, 여 씨와 함께 물품을 사온 말레이시아인 2명과 동남아 지역에서 위조를 주도해온 총책을 검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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