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중, 한반도 정세 '남북대화'로 풀자"
입력 2010-12-29 15:11  | 수정 2010-12-29 17:04
【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이 6자회담에 앞서 남북 대화를 먼저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이 한국과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모습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의 대북 강경 노선을 우려스럽게 보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해법으로 남북 대화가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6자 회담보다 남북 대화를 먼저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언론들도 이와 비슷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다자회담보다 남북 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고, 중국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중국이 북한을 압박해 한국과 화해하게 한다는 미국의 계획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때마침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의 외교부 차관보가 러시아 외무부 차관을 만난 뒤 남한과 북한이 대화에 나서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입니다.

결국, 남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모두가 남북 대화로 '강 대 강' 대치 국면을 전환해보자는 데 동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곧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 안에서 한국의 대북 강경 자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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