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쥐 식빵' 제보자 해당 업체와 접촉 시도
입력 2010-12-28 22:00  | 수정 2010-12-30 10:34
【 앵커멘트 】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던 '쥐 식빵' 제보자 김 모 씨가 돌연 태도를 바꿔 해당업체와 직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가 무슨 일로 접촉을 하려 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작극 의혹을 부인하며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던 김 모 씨.

김 씨는 돌연 태도를 바꿔 정리해야 할 일이 있다며, 해당 업체와 직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쥐 식빵' 제보자
- "제가 어떤 형태로든 만나뵙고. 어느 정도 정리가 돼야 제가 그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언론이나 경찰과 접촉하지 않으면, 요구 사항도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쥐 식빵' 제보자
- "언론이나 경찰이나 여론 쪽으로 하지 않는 쪽으로 해주시면 저도 최대한 그쪽에서 요구하시는 사항이 있으면 그 부분을…."

앞뒤가 안 맞는 진술을 두고 언론과 경찰이 압박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혐의가 입증되면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하겠다는 해당 업체의 강경한 입장도 김 씨가 접촉을 시도한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해당 업체는 요구 사항은 없으며 비공개로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김 씨가 제출한 식빵에 있던 이물질은 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가져온 빵이 경쟁 관계에 있던 두 업체 중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국과수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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